“What Else Is There?”는 노르웨이 듀오 Röyksopp의 두 번째 앨범 The Understanding에서 발매된 세 번째 싱글로, 스웨덴 전자 음악 듀오 The Knife의 Karin Dreijer가 보컬을 맡은 곡이다. 이 곡은 2005년 12월 5일 영국에서 정식 발매되었으며, 곧이어 많은 매체와 영화에서 사용되며 그 존재감을 확립했다.
“곡의 특징과 스타일”
“What Else Is There?”는 Röyksopp 특유의 전자적이고 감성적인 사운드와 Karin Dreijer의 독특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곡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디지털적인 텍스처가 결합된 트랙으로, 미래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The Knife의 Dreijer가 참여함으로써 곡은 더더욱 실험적이고 불안정한 감성을 내포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이 곡은 단순한 전자 음악을 넘어서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내면의 갈등과 혼란, 존재의 의미에 관하여”
“What Else Is There?”의 가사는 내면의 갈등, 혼란,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It was me on that road, but you couldn’t see me”라는 첫 구절에서, 화자는 자신이 존재하는 길 위에서조차도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로 묘사된다. 이 구절은 외부 세계와의 단절과 함께, 자신을 이해할 수 없는 고독을 표현한다. 또한, “I don’t know what more to ask for, I was given just one wish”라는 가사는 인간 존재의 한계와 갈망을 나타내며, 주인공은 단 하나의 소망만을 품고 있는 상태를 그린다.
곡에서 반복되는 질문 “What else is there?”는 자아의 탐색과 무엇이 더 필요한지에 대한 갈증을 시사한다. 이는 곡의 핵심 테마인 자아 찾기와 내면의 욕망을 드러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와 바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뮤직 비디오”
이 곡의 뮤직 비디오는 Martin de Thurah가 감독을 맡았다. 뮤직 비디오는 노르웨이 모델 Marianne Schröder가 출연하며, 그녀는 Dreijer의 보컬에 맞춰 립싱크를 한다. 비디오는 폭풍우치는 풍경과 빈 집 속을 떠도는 여인의 모습이 강조되며, 이 장면들은 곡의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Dreijer는 엘리자베스 시대의 라프를 착용하고 홀로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카메오 출연하며, 이 역시 곡의 고독과 내면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영화와 광고에서의 활용”
“What Else Is There?”는 2008년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O2 광고에 사용되었으며, 2006년 영화 Cashback과 2007년 Meet Bill에서도 중요한 장면에서 활용되었다. 특히, Meet Bill에서는 Jessica Alba와 Aaron Eckhart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이 곡이 흐르며, 마리화나를 피우는 장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 곡은 또한 Trentemøller의 리믹스 버전이 HBO의 인기 드라마 Entourage의 한 에피소드에서 사용되며, 그 영향력을 더욱 넓혔다.
“리믹스와 커버”
“What Else Is There?”는 다양한 리믹스 버전이 발매되어 많은 아티스트들의 재해석을 받았다. Jacques Lu Cont, The Emperor Machine, Thin White Duke, Vitalic, 그리고 Trentemøller와 같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곡을 변형하였다. 특히, Trentemøller의 리믹스는 곡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전자적 차원의 분위기를 추가했다.
“문화적 영향과 수상 경력”
이 곡은 Pitchfork Media에서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곡 375위에 올라 있으며, 전 세계 전자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클래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UK 싱글 차트에서 32위를 기록했으며, UK Dance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이 곡은 2005년 VIVA Comet에서 Best CH Act 상을 수상하며, Röyksopp과 Karin Dreijer의 창의적 결합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결론: 감정적이며 철학적인 깊이를 탐구하는 음악”
“What Else Is There?”는 단순한 전자 음악을 넘어서 감정적이고 철학적인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Röyksopp과 Karin Dreijer의 결합은 이 곡을 더욱 실험적이고 강렬한 작품으로 만들어, 그 시너지 효과는 많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영화, 광고, 리믹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의 활용은 이 곡의 문화적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하였으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곡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